카드사, 간편결제사업자와 제휴 끊이지 않는 이유
카드사, 간편결제사업자와 제휴 끊이지 않는 이유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9.02.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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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엔 간편결제, 카드사엔 플랫폼” 페이코, 7개 카드사와...이밖에 카카오-엘페이도
카드사와 간편결제사업자간 제휴로 고객에겐 더 편리한 빠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간편결제사업자는 카드사들에 플랫폼을 제공해 상생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카드사와 간편결제사업자간 제휴로 고객에겐 더 편리한 빠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간편결제사업자는 카드사들에 플랫폼을 제공해 상생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카드사가 간편결제사업자들과 제휴를 맺고 공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NHN페이코의 경우 7개 카드사와 제휴를 확장하고 있으며 NH농협카드도 예정에 있다.

카드사 또한 한 카드사가 여러 간편결제사업자와 제휴관계를 모색하며 간편결제 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두 업체간 제휴로 고객에겐 더 편리한 빠른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간편결제사업자는 카드사들에 플랫폼을 제공해 상생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26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와 페이코와 제휴를 맺고 '페이코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PAYCO 하나체크카드'를 출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은행이 주요 판매망인데 채널을 모집하기 위해 외부 제휴시장도 개척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간편결제 시장이고 때문에 페이코와 제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카드는 “삼성페이처럼 간편결제 전용선을 뚫어 '카드 바로발급 서비스'도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페이코에서도 카드 발급을 바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페이코와 제휴를 맺은 곳은 하나카드 뿐만 아니다. 페이코는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롯데카드 등과 모두 간편결제 제휴를 맺고 있다.

이로써 많은 페이코 이용자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 단말 접촉 방식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실물카드가 고객에 도착하기 전에 모바일로 등록해 페이로 발급받아 온라인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며 “페이코 포인트를 활용해 고객들이 포인트를 연계해 온라인 쇼핑을 하는 등 편리한 면이 많다”고 말했다.

페이코가 여러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카드사들도 여러 간편결제 사업자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간편결제 시장 선점에 힘쓰고 있다. 롯데카드는 페이코 외에도 카카오페이, 엘페이 간편결제 카드가 있다. 하나카드 또한 페이코와 별도로 삼성페이와 연동하는 삼성리워즈 제휴카드도 선보인 바 있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지급결제에 필요한 개인정보와 신용정보를 활용해 지급결제서비스 제공기관에 전달하는 과정을 단순화해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다. 미국과 중국의 페이팔, 알리페이가 대표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간편결제업체가 카드사에게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법적인 제약이 많아 현재 협업을 통한 구조로 상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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