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수주 증가로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3배 늘었다. 지난 4분기에만 영업이익이 7배 급증했다.
31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잠정 실적공시에서 지난해 매출 5조4798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 순이익 7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1.0% 감소한 대신, 영업이익은 33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한 분기 실적 중 영업이익은 무려 7배 증가했다. 지난 4분기 매출 1조6079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9%, 729.0% 급증했다.
이는 수주 호황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전년보다 8% 증가한 9.2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전통적 강세 시장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주요 수주로는 UAE CF(Crude Flexibility) 정유 프로젝트, 베트남 롱손(Long Son) 석유화학 프로젝트, 태국 타이오일(Thai Oil) 정유 프로젝트 등이 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도 2017년 10.3조에서 13.7조원으로 증가해 2018년 매출 기준으로 2.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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