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사모펀드가 한진칼 주식을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한진칼우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9시30분 기준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29% 폭등한 1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 14일 한진칼 주식 532만2천666주(지분율 9%)를 신규 취득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KCGI는 이번 지분 확보로 기존에 지분 8.35%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을 제치고 한진칼 2대 주주에 올랐다.
그레이스홀딩스는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만든 KCGI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최대주주인 투자목적 회사다.
이에 대해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모펀드의 한진칼 이사회 장악 이후 한진칼의 적자 사업부 정리를 위한 호텔 및 부동산 매각, 계열사 경영 참여 시도가 예상된다"며 "내년 주총 표 대결 전까지 한진칼의 주가는 상당 기간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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