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평당 1억 '아크로리버파크' 실거래여부 조사나서
국토부, 평당 1억 '아크로리버파크' 실거래여부 조사나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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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포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가 3.3㎡당 1억208만원 꼴인 24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최근 반포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가 3.3㎡당 1억208만원 꼴인 24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가 최근 3.3㎡당 1억원 넘게 거래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 대한 실계약 여부를 파헤친다.

31일 국토부 관계자는 "아크로리버파크가 3.3㎡당 1억원에 거래됐다는 보도가 있어 실제 계약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거래가격이 통상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돼 실거래 사례가 맞는지 점검해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실체가 없는 거짓 계약정보를 흘리거나, 높은 가격에 가계약을 맺었다가 며칠 내 계약을 취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호가를 끌어 올리는 방식으로 시장 교란행위가 있는지를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지난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는 이달 중순 24억5000만원에 팔렸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3.3㎡당 가격이 1억208만원에 달해 일반 아파트로는 최고 수준의 거래가다.

그러나 현지 중개업소 사이에선 이번 거래를 성사시켰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을 뿐 실제 거래로 이어졌는지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어 의혹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거래가 실계약이라면 불과 7개월 만에 소형 아파트가 6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에 공개된 이 주택형의 최근 신고 사례는 올해 1월 59㎡이 18억7000만원에 계약된 건이 마지막이며, 현재 중개업소에 나와 있는 매물에서 이 주택형의 시세는 21억∼22억원 선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현장 점검반 등을 통해 시장 교란행위들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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