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즉시연금 가입자 미지급금 일괄 구제 제도 도입으로 생명보험사의 연간 합산 순이익이 약 5.3%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생명 약 4000억원, 한화생명 약 800억원, 미래에셋생명 약 200억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이 지급되면 연간 합산순이익 중 총 5070억원이 빠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충당금 적립에 따른 일시적 실적 영향은 불가피하나, 이미 지난해부터 조정이 결정된 만큼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라며 "배당수익률 3.6%가 예상되는 삼성생명, ROE가 6.0%인 한화생명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감독혁신 과제에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구제제도가 포함돼 분쟁조정위원회에서 미지급금을 추가 지급하도록 지난해 11월, 올해 6월 결정됐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2분기 중 약 1000억원의비용을 반영해 이중 하반기에 약 500억원을 추가로 반영할 예정이다. 매년 4500억원 수준의 준비금을 전입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올해 400억원 비용을 반영했고,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은 비용처리 계획이 미정이다. ING생명은 약관을 고지했기 때문에 10억원 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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