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험 손해율, 80%대 돌파...보험료 인상 불가피할 전망
차보험 손해율, 80%대 돌파...보험료 인상 불가피할 전망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8.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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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를 돌파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를 돌파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대를 돌파하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상반기 81.7%로 지난해 보다 3.9%포인트 높다.

1분기는 강설·한파 탓에 손해율이 82.6%까지 올랐고, 2분기는 계절적 요인이 사라져 80.7%로 낮아졌다.

문제는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손보사 차보험 적자다. 올해 상반기 손보사는 116억원 적자(1분기 483억원 적자, 2분기 36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AXA손해보험 등 4개사가 흑자, 나머지 7개사는 적자다.

금감원은 "20% 안팎의 정비요금 인상, 문재인케어에 따른 상급·종합병원 2∼3인실 건강보험 적용 등으로 하반기에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다만 경미한 사고의 수리기준이 확대되고 사업비가 절감 추세여서 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료 인상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시장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국민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험료 조정 등에 대해 업계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판매 실적(원수보험료)은 상반기 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0.5%를 기록했다. 2016년 상반기는 79.0%, 지난해 상반기는 80.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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