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KTB자산운용이 산업은행, NH투자증권과 셔틀탱커 중순위 채권에 거액을 투자한다.
2일 KTB자산운용에 따르면 회사는 약 3000만달러(한화 약 334억원) 규모의 'KTB KDB Ocean Value-up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4호'를 약 5년에 걸쳐 설정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해운회사인 '티케이'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해 신규 건조한 15만5000DWT급 셔틀탱커 세 척의 중순위 대출 채권에 투자한다.
탱커는 배 안을 여러 개의 큰 구획으로 나누고 액체 화물을 적재하여 운송하는 탱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배를 말한다. 이 가운데 해상유전과 육상의 석유기지 사이를 오가며 원유를 운송하는 유조선을 셔틀탱커라고 부른다.
KTB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선박, 항공기,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
KTB자산운용 측은 "글로벌 메이저 선주-화주 간 장기운송계약에 기반한 만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B자산운용은 노르웨이, 독일, 영국, 싱가포르 등에 연계해 대체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산업은행과 일본 선박금융 회사인 유니 아시아(Uni-Asia)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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