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6년 만에 '최저'...강남구 90% '뚝'
서울 아파트 거래량 6년 만에 '최저'...강남구 90% '뚝'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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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5일 기준 총 3832건으로 집계되면서 이달 말까지 거래량을 합쳐도 총 5000건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5일 기준 총 3832건으로 집계되면서 이달 말까지 거래량을 합쳐도 5000건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6년 전 주택시장 침체기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5일 기준 총 38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7.9%, 전월보다도 13.2% 줄어든 것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양도세 중과 시행 직전인 지난 3월 1만3836건으로 고점을 찍은 후, 감소하는 추세다. 4월 6231건에 이어 5월 5520건을 기록했다. 

이달 말까지 거래량을 합해도 6월 총 거래량이 5000건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6월 거래량으로는 지난 2012년 3091건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강남권의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도세 중과뿐 아니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공개 이후 매수세가 큰 폭으로 위축됐고, 최근에는 공시가격 인상과 보유세 부담이 대두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기 때문이다.

25일 기준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97건으로 100건에도 못 미친다. 이는 작년 동월 거래량보다 88.7% 감소한 것이다.

송파구의 거래량은 150건으로 역시 지난해 대비 83% 감소했으며, 서초구와 강동구의 거래량도 작년 대비 70∼80% 줄어들었다.

강북도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오른 마포·용산·성동구의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

성동구의 이달 거래량은 91건으로 작년 거래량 대비 일평균 83.8% 감소했다. 마포구(127건)와 용산구(109건)는 작년보다 73.8%, 67.8%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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