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취미생활 돈쓰는 고객 잡기...게임‧운동 체험형 특화매장 유혹
백화점, 취미생활 돈쓰는 고객 잡기...게임‧운동 체험형 특화매장 유혹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20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화점들이 최근 운동과 게임 등 체험형 특화 매장을 통해 취미생활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들이 최근 운동과 게임 등 체험형 특화 매장을 통해 취미생활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취미활동에 돈을 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백화점들도 관련 체험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발길 잡기에 나섰다

20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본점, 노원점, 센텀시티점, 홍대 엘큐브 등 총 9개 지점에서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와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마리오 게임 배틀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과 한국닌텐도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닌텐도 게임 마리오 카트 8 디럭스와 신규 런칭 게임인 마리오 테니스 에이스를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게임 참여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스크래치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 김대수 부문장은 최근 게임은 단순한 오락이 아닌 새로운 문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어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신규 문화 트렌드를 경험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관련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롯데백화점은 소형 백화점 '엘큐브(el cube)' 홍대점 전체를 게임테마관으로 바꿔 선보이기도 했다.

게임뿐만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매장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 3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는 피트니스 전문매장인 '피트니스 스퀘어'가 문을 열었다. 세계 최대 여성 전용 피트니스 브랜드인 커브스코리아와 함께 선보인 복합 매장이다.

'여성 전용 30분 순환운동'으로 유명한 커브스의 운동 기구부터 애슬레저 의류, 홈 트레이닝 기구 뿐 아니라 피트니스 관련 서적, 건강식까지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매장에는 트레이닝 전문가가 상주해 고객들이 피트니스를 체험하며 상담을 받고, 자연스럽게 관련 운동 기구와 의류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유통업계 최초로 압구정본점 컬쳐파크에 '자이 요가 스튜디오'를 선보이며 요가를 테마로 한 전문 매장을 운영 중이다.

회원제로 요가 클래스를 운영하며 관련 용품 판매 공간에서는 비욘드, 하누만, 하드테일 등 20여개 요가 전문 브랜드의 요가 의류, 요가 용품, 유기농 화장품 등 100여 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국내 요가 인구만 200만명으로 추산이 된다""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요가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