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WP칼럼] 특검 遺憾, 삼성 등 재벌이 과연 마녀였나 [WP칼럼] 특검 遺憾, 삼성 등 재벌이 과연 마녀였나 #1991년 봄 낙동강 페놀사태가 터졌다. 해당기업을 연일 비판하던 매스컴은 속성상 이슈를 확대재생산시킬 새로운 사냥거리를 찾아헤맸다. 전국의 하천들이 차례로 '오염된 강'리스트에 올려졌고 강 주변에 제조공장을 둔 재벌기업들 역시 경쟁적으로 여론의 뭇매을 맞아야 했다. 그래도 모자랐다. 환경파괴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멈추지 않게 할 또 다른 마녀사냥감이 필요했다. 어느 순간 가정에서 버리는 생활하수가 하천오염의 주범이라는 화두가 던져지더니 사회적 관심이 그 쪽으로 확 쏠리기 시작했다. 합성세제가 융단폭격을 맞은 데 이어 느닷없이 샴푸가 단두대 위에 올려졌다. 샴푸가 하천오염에 차지하는 비중이 과연 얼마나 되겠냐는 샴푸업계의 볼멘 소리 따위는 끼어들 틈이 없는 분위기였다. 때마침 여론광장 | 장윤영 대표 | 2017-03-02 10:12 [WP칼럼] '조양호 동정론'으로 본 기업총수들의 수난 [WP칼럼] '조양호 동정론'으로 본 기업총수들의 수난 [화이트페이퍼 칼럼] 일국의 대통령이 한낱 얼굴마담으로 격하되고 저잣거리에 있어야 할 일반인 신분의 호가호위 무리가 국가시스템을 함부로 주물러 온 내용의 막장드라마는 도무지 끝이 안 보인다. 특검과 탄핵 돌입을 고비로 시즌2를 준비하는 모양새이지만 드라마 대본에 담길 불유쾌한 막장 이야기는 여전히 무궁무진한 듯 하다.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그 옛날 노래가사가 저마다의 입에서 한탄조로 흘러나온다.그림자 권력의 저급한 갑질을 테마로 한 드라마이기에 억울하게 갑질을 당한 피해자들도 여럿 등장한다. 얼마 전엔 우리의 스포츠영웅이었던 박태환, 김연아도 피해자로 부각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따지고 보면 대기업 총수들도 그 범주 안에 있다. 조폭성 권력이 팔을 비틀어 돈을 강제로 뜯어내다시피 한 것 더 칼럼 | 장윤영 대표 | 2016-12-05 09:4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