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 전문사로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이 눈길을 끈다.
29일 현대모비스는 회사의 주니어 공학교실이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슬로건으로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는 실습형 과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초등학교 대상의 ‘정규 공학교실’, 이동식 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공학교실’, 모터쇼와 교육박람회 등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공학교실’의 세 가지 형태로 운영 중이다.
한국공학한림원,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협력하는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2005년 첫 수업 이래 외형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직원 참여율과 프로그램 측면에서도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엔 참가한 학생 수는 3만 명으로, 이 기간 동안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1일 선생님’으로 자원해 나선 건수만 2500건에 달한다. 주니어 공학교실의 신규 교보재는 기술연구소와 임직원 참여를 통해 직접 개발 중이다. 특히 차선이탈방지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카’,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세이프카’를 비롯, 모형 수소전지를 활용한 ‘수소전기차’ 등이 큰 호응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임직원 대상 교재개발 공모전을 열기도 했다. 실제 도면 등을 제출해야 하는 이 공모전에 1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미니카의 시동을 걸고 구동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자동차’, 초음파 센서와 자동주차 컨셉을 반영한 ‘스마트주차 자동차’, 교통표지판 인식시스템에 착안한 ‘신호등 지킴이’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접수됐다. 최종 선정된 ‘텔레매틱스 자동차’는 올해 모터쇼와 전시회 등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주니어 공학교실에서 올해 강사진으로 활동할 사내 직원 83명을 선발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오는 4월부터 전국 사업장 근처 12개 초등학교에서 본격적인 수업에 나설 예정이다.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직원 강사들은 본사와 연구소를 포함해 진천∙충주∙천안∙창원∙울산 공장 등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선발돼 각종 교보재의 과학 원리와 강의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았다.
한편,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초록의 자연을 가꾸는 ‘친환경 생태 숲’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