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B 허브 만들겠다"... KB국민은행, 홍콩 이어 런던 현지법인 지점 전환
"CIB 허브 만들겠다"... KB국민은행, 홍콩 이어 런던 현지법인 지점 전환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5.18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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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런던현지법인 지점전환 개점식을 열었다. (사진=국민은행)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KB국민은행이 런던현지법인 지점 전환을 통해 기업금융 강화에 나섰다.

18일 국민은행은 런던현지법인 지점전환 개점식을 지난 17일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점식에는 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박재홍 전무와 주영국한국대사관 재경관,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해외 현지법인은 동일인 여신한도 제한으로 거액 여신 취급이 어려운데다 자체 신용등급이 없어 자금차입에 제약을 받았다.

국민은행은 이같은 영업제한 해소를 위해 2년 전부터 현지법인의 지점전환을 추진해왔다.

1991년 설립된 국민은행 런던현지법인은 지난해 총자산 4억7천만달러, 당기순이익 270만달러 실적을 거뒀다.

이번 지점전환으로 런던 현지에서 본점 신용등급을 활용해 자금조달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 규모를 늘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동일인 여신한도 확대를 통해 차관단대출(신디케이티드론) 등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런던지점을 홍콩지점과 함께 CIB(기업투자금융)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해외부문 CIB 영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1월 홍콩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홍콩지점 총자산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2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8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4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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