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혁신비결 7가지
스티브 잡스의 혁신비결 7가지
  • 김지숙 시민기자
  • 승인 2010.12.10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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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을 일깨워라, 제품아닌 꿈을 팔라

[북데일리] 잡스라면 어떻게 할까. <스티브 잡스 무한혁신의 비밀>(비즈니스북스. 2010)의 저자 카미 갤로는 이 질문을 10년 넘게 해왔다. 한마디로 '스티브 잡스' 전문가이다.

저자는 그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CEO와 기업의 중역부터 사업가, 교사, 컨설턴트,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했다. 이어 수년 동안 축적된 방대한 자료를 통해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관통하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실용적인 7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 '세상을 바꿔라', '창의성을 일깨워라', '제품이 아닌 꿈을 팔아라', 'No라고 100번 외쳐라',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라', 스토리텔링의 대가가 되어라'

이중  몇가지를 자세히 보자. 먼저 세상을 바꿔라. 비전을 바라보는 잡스의 시각이다. 잡스만큼 비전과 열정을 중시하는 사람이다. 돈도 없고 기반도 확실하지 않을 때 수많은 인재들이 그를 따라온 힘은 강력한 비전에서 나왔다. 훗날 애플의 비전은 ‘더 많은 이익 창출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특히 여기엔 비전을 대하는 잡스의 시각이 소개되어 흥미를 자아낸다.

‘케네디의 달 착륙 프로젝트와 모든 사람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잡스의 비전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두 사람 모두 그들이 처한 상황을 민주주의와 독재의 싸움으로 보았다는 점이다. 케네디가 의회 연설을 할 당시, 소련은 이미 한 달 전에 유일 우주선을 지구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케네디는 달 착륙 프로젝트를 독재정권으로부터 자유를 지켜야 하는 사명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잡스 역시 컴퓨터를 넘어서서 그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것은 IBM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권리를 수호해야 한다는 애플의 사명감이었다.’

다음은 창의성을 일깨워라. 잡스는 믹서와 전기밥솥을 패러디한 컴퓨터를 고안하고, 전화번호부를 보고 매킨토시의 크기를 확정했다. 누구나 보고 듣는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인식하려는 태도야말로 새로운 발상과 혁신의 기초다.

또한 잡스는 ‘스토리텔링의 대가가 되라’고 주문한다. 시대의 최고 이야기꾼이라고 불리는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설명이 필요 없다. 그의 서류와 발표에는 누구라도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쉬운 문장만이 사용된다. 상투적인 표현은 집어치우고 단순하고 간결한 메시지 전달이 바로 잡스만의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품이 아닌 꿈을 팔라'고 강조한다. 결코 현금 흐름이나 기업의 수익 혹은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내지 않는다.

“우리는 물건이 아니라 꿈을 팔고 있습니다. 물건을 팔면 소비자는 물건을 받지만 꿈을 팔면 감동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공유하면서 함께 적들과 맞서 싸웁니다. 우리는 그들의 눈 속에서 애플의 로고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책은 이미 출간된 잡스의 다른 책들과 달리 심층적인 분석이 돋보인다. 스티브 잡스로부터 혁신의 지혜를 배울 좋은 텍스트다.

[김지숙 시민기자, arkj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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