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데일리] 올해 겨울, 스키장에서 하얀 눈을 가르며 보드 탈 생각을 하니 설레이는가? 이번 기회에 산악 스키를 배워볼까? 겨울을 이용해 즐기는 스포츠는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그런데 눈속에서 다쳤을 때의 대처법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위해 < 위기탈출 생존교과서 >(보누스, 2010)가 필요하다. 비행기, 기차 안전사고의 대처 방법은 물론 화재, 눈사태, 범죄 등으로 가능한 상황에서의 해답을 제시한다.

[다리를 완전히 편 채 엘리베이터 바닥에 바짝 엎드려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켜라. 그래야 충돌 시 발생하는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다. 또한 이때 머리를 손으로 감싸는 것이 좋다. 엘리베이터가 지면과 충돌할 때 천장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떨어지는 전구, 금속 파편 등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30p

인용한 내용은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이다. 이런 끔찍한 상황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영화를 보면 엘리베이터 추락 장면이 있다. 영화배우처럼 멋지게 탈출하지는 못 하더라도, 비교적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다. 도서의 특징은 삽화가 잘 실려있어, 취해야 할 행동을 잘 배울 수 있다. 

내용에서는 겨울철에 가능한 사고인 화재, 눈에서의 사고 등을 포함해, 해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납치에 대해서도 탈출 방법을 소개한다. 식중독이나 동물의 공격에 대한 대처법도 다루고 있으니, 제목 그대로 교과서인 셈이다. 이 책을 통해 안전불감증을 없애고 적절한 대처법을 공부하면, 올해도 무사(?)히 한해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박영식 시민기자 suritam9@nate.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