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개' 민지현, 故 장자연과 인연 "그분의 연기 스승께 연기 배웠다"
'노리개' 민지현, 故 장자연과 인연 "그분의 연기 스승께 연기 배웠다"
  • 김경욱 기자
  • 승인 2017.12.2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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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다음 영화 사진자료)

[화이트페이퍼=김경욱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 '노리개'의 주연배우 민지현이 故 장자연과의 인연을 고백해 새삼 화제다.

26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故 '장자연'이 올랐다. 이와 관련해 故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노리개'의 주인공 민지현의 과거 인터뷰 내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노리개'는 연예계 성상납이라는 충격적은 소재를 바탕으로 추악한 진실을 추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법정드라마다. 민지현은 '노리개'에서 진실의 중심에 서있는 희생된 여배우 정지희로 열연했다.

민지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9년의 그 사건 여배우를 연기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내게 연기를 가르쳐준 선생님과 그 여배우가 인연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여배우는 선생님께서도 많은 애정을 갖고 가르치던 배우였고, 그 배우에 대한 많은 이야기도 들었다"며 "선생님은 그 영화를 제대로 못보셨다. 선생님이 아파하시는 것을 보면서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를 하면서 그 여배우를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저속하거나 천박하게 보이지 않게 섹시한 콘셉트나 노출의상을 최대로 자제하면서 여러가지로 신경을 썼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민지현은 그 여배우에게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연기에 진정성을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 속에서 권력자들에게 능욕당하면서 극한의 감정에 도달해가는 쉽지 않은 연기를 소화해내며 당시 영화계가 발굴한 최고의 수확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연예계에 만연한 부조리를 응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고(故) 장자연 사건을 다시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온라인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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