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내년 최저임금 16.4% 인상을 앞두고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놀부부대찌개는 대표 메뉴인 놀부부대찌개 가격을 7500원에서 79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체 찌개류 가격을 평균 5.3% 올렸다. 2010년 6월 이후 7년 5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놀부부대찌개를 운영하는 놀부 관계자는 "지난 7년여간 임차료와 재료비가 올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신선설농탕도 이달 4일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설농탕은 7천원에서 8천원으로 14% 올랐다.
신선설농탕은 홈페이지에 가격 인상 안내문을 올려 "2011년 이후 약 6년 동안 가격동결을 유지하고자 최대한 노력했지만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임차료, 인건비, 재료비 등의 상승으로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에 5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신전떡볶이 역시 이달 들어 일부 매장에서 떡볶이류 가격을 5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세트 메뉴 가격도 조정됐다.
앞서 롯데리아도 지난달 말부터 불고기버거(2.9%), 새우버거(5.9%)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프랜차이즈 및 외식식산업 업계에서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한 임금부담 탓에 제품가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정부에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15.7%로 제시한 것을 기준으로 인건비 증가분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약 2조1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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