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구임대주택, 입주까지 평균 15개월 대기...제주는 70개월 걸려
LH 영구임대주택, 입주까지 평균 15개월 대기...제주는 70개월 걸려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10.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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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이 입주까지 평균 15개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의 입주기간이 평균 15개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입주 대기기간 편차가 커 수급 불균형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LH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영구임대주택의 입주 희망 대기자는 총 2만4574명으로 평균 15개월을 기다려야 입주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구임대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해 LH에 통보한 입주대기자를 순서에 따라 입주한다.

지역별 평균 대기 기간을 보면 제주도가 70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인천 30개월, 충남 19개월, 경기 15개월 순으로 입주 대기기간이 길었다.

반면 충북은 평균 대기 기간이 5개월로 상대적으로 빠른 입주가 가능했다. 이어 대구와 경남 6개월, 전북 7개월 순으로 평균 입주 대기기간이 짧았다.

안규백 의원은 "영구임대주택의 평균 대기기간이 15개월로 이는 수요 대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LH는 균형 있고 계획적인 영구임대주택 수급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어 안 의원은 "지역별 수급 불균형을 최소화하려면 지역별로 수요 가구, 인구 증가율 등 사회·경제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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