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대세 직업군, 골드칼라 프리랜서?
미래의 대세 직업군, 골드칼라 프리랜서?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7.09.08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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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증명하라> 조연심 지음 | 프레너미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고용 시장의 지각변동은 이미 시작됐다.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로 나뉘었던 시대는 저물었다. 사회는 이제 핵심역량을 끌어올 수 있는 아웃소싱 능력을 겸비한 사람을 원한다. 평생 현역으로 일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나를 증명하라>(프레너미.2017)는 이들을 ‘골드칼라’로 정의한다.

책이 말하는 골드칼라는 이른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능력자다. 스스로 시스템을 만들어 시장에서 자신이 검색되게 하고 팔아 살아남는 인재다. 이왕이면 다양한 아이템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면 생존 가능성은 높아진다. 재능은 어떤 형태로든 팔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미래는 하나의 직업이 아닌 여러 개의 직업으로 살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먼저 무소속 프리랜서 인생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회사에 속해 있을 때 회사가 브랜드였지만, 홀로서기에서는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현재 자신이 잘 하는 분야가 있다면 높은 평점을 얻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다. 특히 시간 엄수는 프리랜서의 생존을 좌우한다는 점을 상기하고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이어 다른 분야를 개척하고 싶다면 생산적인 ‘딴짓’을 하라 권한다. 이를테면 신의 직장 ‘구글’을 다니던 <구글보다 요리였어>의 저자 안주원 씨는 요리를 즐기며 블로그에 기록하다 책을 출간하고 사표를 던졌다. 지금은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스스로 주모라 칭하며 가슴 뛰는 삶을 산다.

그런가 하면 소셜 퍼포먼스 리뷰 능력으로 직업을 창조한 경우도 있다. 사진 찍기를 즐겼던 공대생 남현범 씨는 뉴욕 연수 귀국길에 패셔니스트들의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며 직업을 만들었다. 사진을 호평해주는 사람들과 패션잡지의 연락을 받으며 대한민국 최초 스트리트 패션 포토그래퍼가 됐다.

책은 ‘나’라는 브랜드를 증명하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로 설명하고 주도적인 삶, 사람들과 연결될 기회를 찾는 힘, 성과제로 일하는 방식에 익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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