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생활습관이 아이 평생 결정!
평범한 생활습관이 아이 평생 결정!
  • 김용수 시민기자
  • 승인 2009.12.23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생 학습력 높이는 '황금시간표'

 

[북데일리] 내 아이가 공부 잘 하길 바라는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 요즈음처럼 아이가 하나, 둘인 경우는 더 더욱 강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교육비를 부담하며 자식에게 여러 가지 교육을 시키는 이유도 다 같은 이유이다.

그런데 생각만큼 성적은 올라가지 않는다. 왜 그럴까? 아이가 원하는 것은 다 해 주었는데 왜 그럴까? 공부하는 자녀를 둔 부모는 대개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공부를 못했으니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것도 어쩔 수 없지 뭐.”
“나도 일류 대학을 못 나왔는데 아이가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다니....꿈도 꿀 수 없는 일이야.” 그런데 정말 그럴까요?

이 책 <황금시간표>(부엔 리브로. 2009) 저자인 나카하타 치히로 교수는 부모의 학력과 아이의 학습력은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12년간 학습 능력이 뛰어난 5만 명 이상의 아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학습 행동 패턴’을 조사했다. 학력이 높은 부모는 어려서부터 규칙적인 생활을 익혔다. 그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유지되어 자신의 아이에게도 익숙하게 만들어 주었다.

결국 ‘유전’하는 것은 부모의 학력이 아니라 ‘생활습관=시간표’ 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러한 아이들의 부모들에게 발견되는 공통점은 아이가 10세가 되기 전에 ‘목표관리력’ ‘집중력’을 몸에 익히도록 가정교육을 시켰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그러니 ‘생활습관’과 ‘목표관리력’ ‘집중력’이 아이의 평생 성적을 좌우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부와 생활습관을 밀착시켜 아이들이 저항감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밝혀가며, 구체적이면서 실제적인 방법을 일러준다.

▼“생활습관”과 “목표관리력”은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엄마가 아이와 함께 식사, 목욕, 잠과 같은 사소한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해서 자연스럽게 키워 주어야 한다.
▼ 평범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아이의 시간 관리능력을 키우는 기초다. 공부도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도록 하면 당연히 해야 할 것으로 받아들인다.
▼ “집중력”은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재능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 길러가는 것이다.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이 집중력을 올리는 비결이다.
▼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공부 방법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엄선된 하나의 교재만으로 반복 학습을 한다. 그 한 권의 내용을 전부 암기할 정도로 몇 번이반복 학습시키는 것을 철칙으로 삼아야 한다.
저자는 이렇게 하기위해 부모가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어머니가 명 코치로 변화되기 위한 10개 항목을 과제로 주며, 이것이 행복한 삶을 꽃피울 아이로 키우는 지름길이라 말한다.

① 꾸지람을 하게 되었다면, 그 이상으로 칭찬해 준다.
② 아이와 함께 끝까지 뛴다.
③ ‘언제까지’라는 시간 개념을 심어 준다.
④ 기상, 식사, 취침 시간을 매일 동일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한다.
⑤ 가능한 아이 앞에서 TV시청을 하지 않는다.
⑥ 오늘 하루 일상에 대해 반드시 물어 대화한다.
⑦ ‘포상’을 준비하여 동기를 향상시킨다.
⑧ 부모의 주의. 감독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생활하게 한다.
⑨ 매일 조금씩이라도 반드시 학습하도록 지도한다.
⑩ 습관화로 고통을 경감시킨다.

내 아이가 남보다 잘 되게 하는 일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이 책에서는 성공하고 실패한 사례를 많이 소개하고 있는데 하나하나 너무 구체적이라 적용하기 어려운 것도 많다. 그러나 그 중 하나라도 부모가 생각하며 아이와 함께 실천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시간을 갖고 기다리며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 사랑과 지혜로 양육을 하면 스스로 잘 하는 아이로 커가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