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뼘만 뻗어봐, 행복이 있어요
한뼘만 뻗어봐, 행복이 있어요
  • 김승기 기자
  • 승인 2009.05.15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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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연상시키는 마음별 꼬마천사 이야기

 


"손으로 한 뼘, 행복은 정말 어디에나 있어. 그저 눈을 크게 뜨고 있기만 하면 된다고!" (본문)

[북데일리]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 이후 가장 깜찍하다고 할 만한 동화가 있다. 마음별에서 온 꼬마천사가 들려주는 <행복은 어디에나 있어>(꽃삽. 2009)가 그것이다. 행복에 대한 통찰을 담은 아름다운 동화는 읽는이의 마음을 어느샌가 촉촉이 적셔준다.

마음별의 꼬마천사는 초록별에 사는 지구인들이 너무나 시끄럽고 불행한 삶을 살고있어서 무슨일인가 하고 지구별로 내려온다. 이어 너무나 바쁘고 빠르게 사는 지구인들을 위해 조언자 역할을 한다.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소소한 행복이 우리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남겨준다.

3가지 테마로 구성된 내용은 '너무 바쁘니까 행복할 시간도 없잖아'와 '마음을 잃어버리니까 네 자신도 잃어버리고 만 거야' 그리고 '손으로 한 뼘, 행복은 정말 가까운 곳에 있었구나'라는 큰 줄기다. 각각의 내용은 일상속에 녹아든 행복을 찾아서 전해주기에 충분하다.

누구나 행복을 꿈꾸고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어느누구도 가까이 있는 행복을 보려고 하지는 않는다. 잃어버린 향수에 대한 그리움처럼 행복을 잊고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라도 스스로에게 행복의 주문을 걸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이제 남은 우리의 삶을 좀더 풍요롭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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