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인수로 대형 IB '채비'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인수로 대형 IB '채비'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11.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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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종금증권이 메리츠지주사 산하의 메리츠캐피탈을 인수한다. (사진=메리츠종금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메리츠지주사 산하의 메리츠캐피탈을 인수해 대형 IB(투자은행)가 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메리츠종금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메리츠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인수총액은 3826억원. 주당 8857원에 메리츠캐피탈 4320만주를 일괄매입한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식 교환으로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 규모가 2조 2000억원대로 늘어 대형IB' 자격요건인 자기자본 3조 달성 시기를 앞당겼다”며 “증권과 캐피탈간 경영상 효율성 증대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양사 기업가치가 제고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신주를 발행해 메리츠금융지주에 지급하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 방식을 택했다. 이로써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한 메리츠금융지주의 보유지분율은 종전 32.36%에서 44.53%로 12.17%포인트 증가한다. 증권사 건전성지표인 레버리지비율은 656.6%에서 558.4%로 낮아져 메리츠종금증권의 투자여력이 양호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 회사의 주식교환 계약체결은 향후 금융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메리츠종금증권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는 3483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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