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없는 '박스권 증시'에 개인투자자 대량 주문 줄어
재미없는 '박스권 증시'에 개인투자자 대량 주문 줄어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11.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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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주식시장(이하 증시)에서 개인투자자의 대량주문 건수가 지난해 대비 10% 이상 급감했다. (표=한국거래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의 대량주문 건수가 1년 사이 많이 줄었다.

7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시장에서 올해 기준(1월4일~11월2일) 개인투자자의 대량주문 건수와 비중을 조사한 결과 개인 1만주 이상 주문 건수는 하루 평균 2만1208건으로 지난해(2만4394건)에 비해 13.06% 줄었다.

1억원 이상 주문 건수는 8105건으로, 지난해(9704건)에 비해 16.4%(1599건) 감소했다.

개인투자자의 전체 주문 건수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의 주문은 하루 평균 276만5432건으로, 지난해(284만879건) 대비 2.66% 줄었다.

이는 박스권 증시에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투자 재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코스피 지수가 1800선에서 2000선 사이를 왔다 갔다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유난히 우량 기업(삼성전자, 현대차, 아모레퍼시픽)들의 일련의 악재로 인한 증시 타격, 국내외 정치 리스크가 난무했다. 이에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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