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시은 기자] 신종전자지급서비스 시장에서 전자금융업체들이 무서운 성장세로 금융사들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자금융업체의 간편결제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전분기보다 53.3% 증가해 207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80만5300건으로 전체 카드 이용건수 가운데 1.8%를 차지했다.
간편페이뿐만 아니라 간편송금 서비스의 이용금액도 늘고 있다.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쉽게 송금을 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나 일회용 OTP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2분기 중 하루 평균 간편송금서비스 이용금액은 전분기 대비 두 배 이상(103.3%) 늘어 46억5200만원이다. 하루 평균 11만8200건의 송금 거래가 이뤄졌다.
이용금액뿐만 아니라 등록카드 수도 급증했다. 6월말 기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전자금융업체들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등록된 카드 수는 총 2817만매다. 1분기와 대비해 82.9% 늘었다.
특히나 금융사와 전자금융업체가 모두 뛰어든 간편송금 분야는 특히나 전자금융업체들의 압승이었다. 2114만매가 전자금융업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등록됐다. 위비캐시·하나머니·N월렛 등 금융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등록된 카드 수는 695만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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