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잡아라’... 소니, 모바일게임 본격 진출
‘포켓몬고 잡아라’... 소니, 모바일게임 본격 진출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9.0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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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가 모바일 게임 산업에 진출한다. (사진출처=Flicker@Johan Larsson)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일본 전자기기업체인 소니가 모바일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닌텐도와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으로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니가 경쟁 게임업체인 닌텐도의 ‘포켓몬 고‘ 성공에 자극받아 모바일게임을 핵심사업으로 키울 계획을 세웠다.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소니의 히라이 가즈오 CEO(최고경영자)는 이 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가전전시회에 자리해 “포켓몬 고가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고 칭찬하며 큰 관심을 내비쳤다.

이어 "비디오 게임 업계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린 혁신적인 아이디어"라며 “소니 게임에도 AR 기술을 도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소니는 그동안 ‘플레이스테이션’이라는 자체 게임 플랫폼에 집중해 왔다. 닌텐도 역시 자체 게임 콘솔을 기반으로 한 게임에 집중했으나 지난 3월 모바일 시장에 뛰어 들었다. 포켓몬고가 비록 미국 나이언틱이 캐릭터 사용 권한을 받아 만든 게임이긴 하지만 닌텐도를 단숨에 모바일 게임 강자 자리에 올려놨다. 닌텐도 주가는 포켓몬 고 출시일 1만4380엔에서 약 2주 후 3만1770엔까지 치솟았다.

소니와 닌텐도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두 경쟁업체의 승부가 다시 한 번 예고되고 있다.

가즈오 소니 CEO도 "일본 게임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을 공략하기 위해 자회사를 설립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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