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경기전망 먹구름...금리인상 가능성 위축
미국 제조업 경기전망 먹구름...금리인상 가능성 위축
  • 김민우 기자
  • 승인 2016.09.0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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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불안을 느끼는 미국 제조업 기업들이 많아졌다. (사진출처=Flicker@Thomas Berg)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미국 제조업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어두뤄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옅어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일(현지시간) 8월 중 미국 제조업지수가 지난달보다 3.2포인트 떨어진 49.4라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52.0을 크게 하회하면서 미국 제조업기업들이 예상보다 훨씬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자협회가 설문으로 조사하는 제조업지수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기업은 경기 전망에 따라 원자재를 구입한다. 기업이 판단한 경기전망이 어두우면 원자재 구입을 줄이고 경기전망이 밝으면 원자재구입량을 늘린다. 기업들이 구매할 자재양에 따라 기업의 경기전망을 알 수 있다.

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높으면 경기전망이 좋게 생각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로 그 이하면 낮으면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나쁘다는 뜻이다.

8월 미국 제조업지수는 50 이하로 내려간 것은 향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결정은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에 의존하겠다고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이번 제조업 지수를 통해 경기불안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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