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체내 콜레스테롤 낮추고, 뇌세포 형성 도움... 금정역 맛집 오징어나라
오징어 체내 콜레스테롤 낮추고, 뇌세포 형성 도움... 금정역 맛집 오징어나라
  • 정지은 기자
  • 승인 2016.08.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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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지은 기자] 오징어가 콜레스테롤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벗고 다이어트 및 영양만점 식재료로 다시 태어났다. 

오징어의 효능은 현대 과학으로 입증이 되었는데, 쇠고기의 16배 우유의 47배나 되는 타우린과 고단백질이 뇌 세포 형성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우수한 뇌 세포를 만든다. 타우린 성분은 우리가 흔히 마시는 피로 회복용 드링크에 많이 첨가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피로회복 효과가 크고 체내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오히려 차단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는 또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하고 시력회복과 근육의 피로회복에 좋다. 게다가 풍부한 EPA 성분은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시키며 편두통을 예방해 준다.

오징어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대표 해산물이다. 말린 오징어나 생 오징어로 만든 밥반찬에서부터, 스낵으로 가공해서 먹기도 하고 회나 통회, 숙회로도 먹는다. 영양가가 풍부하고 값이 저렴해서 오랫동안 대표 해산물의 지위를 놓지 않았다.

오중어, 오증어, 오직어 등으로 불려온 오징어의 어원은 '오적어(烏賊魚)'에서 유래되었다. '까마귀 오(烏)', '도적 적(賊)', '고기 어(漁)'가 합해져 '까마귀를 잡아먹는 도적'이라는 뜻이다. 이 말은 우리나라 속담에도 숨어 있는데 ‘오징어 까마귀 먹듯 한다’가 그것이다. 꾀를 써서 힘들이지 않고 일을 해낸다는 말이다. 정약전은 자산어보에 오적어의 유래에 대해 기술한 바 있다.

동의보감엔 오징어에 대해, ‘여자의 월경을 잘 통하게 하고 남자는 정을 많게 해서 왕성한 생식능력을 갖게 해주고 오징어의 살은 기를 보호한다. 오징어의 먹물은 어혈로 가슴이 아플 때 효과가 있는데 식초와 섞어 먹는다’라고 쓰여 있다.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산본맛집 오징어나라 임상현 대표는 “옛날부터 서민들이 오징어를 즐겨 찾은 데엔 다 이유가 있다. 저렴하고 영양가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오징어의 인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고 추켜세웠다.

한편, 산본맛집 오징어나라는 오징어모듬회를 메인으로 여러 가지 오징어전문요리는 물론 횟집에서 취급하는 각종 활어와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도 취급한다. 벌써 9년째 오징어나라를 운영 중인 임상현 대표는 자칭 오징어 박사라고 자부할 만큼 해박한 지식을 가진데다, 오너셰프로서 매일매일 신선도를 관리하고 직접 음식대접 서비스를 해 고객에게 인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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