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서 무서운 질주로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가 뇌전증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해운대 도로 한복판에서는 흰색 승용차가 시속 100km의 속력과 함께 중앙선을 침범하며 지나가던 행인과 다수의 차량을 덮쳤다. 이에 따라 3명이 숨지고 14명이 크게 다쳤다.
제동장치를 밟은 흔적도 없이 비상식적인 속도로 질주한 운전자에 대해 경찰은 뇌전증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지난해 9월 뇌전증 진단을 받은 후 하루 두 차례씩 약을 복용해 왔다.
하지만 사고 당시에는 약을 복용하지 않았으며 이후 "사고 사실을 기억하지 못 하겠다. 깨어보니 병원이었다"고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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