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치솟으니 골드뱅킹 열기 들썩...신규 문의 쇄도 속 ‘차익실현’ 환매도 러시
‘금값’ 치솟으니 골드뱅킹 열기 들썩...신규 문의 쇄도 속 ‘차익실현’ 환매도 러시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6.07.0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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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민·우리은행 상품 문의 늘고 하나·광주은행은 이벤트로 손님 몰이
▲ 국내 금 가격 추이 (도표=네이버)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금값이 불과 한 달 사이 10%이상 오르자 은행들이 내놓은 골드뱅킹 상품에 열기가 오르고 있다. 새로 투자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는 동시에 금값이 쌀 때 꾸준히 적립했던 투자가들이 환매에 나서며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어서다. 

은행들은 투자자 수요에 부응해 골드바 구매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금에 집중하고 있다.

금값은 지난달 8일 기준 꾸준한 상승세로 1g당 4만6606원을 기록했고 이달 6일에는 5만1301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 골드뱅킹 재부각, 어떤 매력 있길래

국내외 경제에 불안정성이 높아지며 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와중에 국내은행들의 골드뱅킹과 금 판매가 눈에 띈다.

지난 2003년 골드바 판매에 나선 이래 골드뱅킹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한은행은 현금을 내면 시세에 해당하는 만큼 통장에 금을 적립하는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금을 직접 거래하지 않고 통장에 돈 대신 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골드바 등 현물 매매보다 수수료가 낮고, 소액의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금에 투자해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현재 골드뱅킹 상품은 ▲신한은행 ‘골드리슈 골드테크’ ▲국민은행 ‘KB골드투자통장’ ▲우리은행 ‘우리골드투자’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0.01g 이상 자유롭게 금을 매매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상품이다.

금값이 치솟으면서 이들 상품에 투자자 관심이 솟고 발길이 느는 것은 당연지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규 문의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동시에 금값이 많이 올라 차익을 실현하려는 고객들의 환매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늘어난 수요 화답하는 이벤트 활용할만 

골드바 판매 이벤트를 벌이는 은행도 눈에 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IT통합 기념 골드바 판매 이벤트를 지난달 13일 시작했으며 이달 2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중량 1kg 짜리 골드바를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순도 99.99% 순금 금수저 1g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8월 15일에 첫 돌을 맞는 모든 아기에게 순금 돌반지 1g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8월 15일 출생자녀를 둔 부모가 아기 명의로 ‘아이사랑적금’을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이벤트 대상이 된다.

광주은행도 8일부터 오롯 골드바 판매를 시작한다. 고객들은 광주은행 전 영업점에서 한국조폐공사와 사업협력을 통해 전 영업점에서 10g부터 500g까지 다양한 중량대 골드바를 구매할 수 있다.

은행은 골드바 판매 시작을 기념해 500g 골드바 구매 시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조한 기념주화(은화)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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