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또 벌어졌다.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오전 2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게이 클럽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이다. 그는 범행을 저지르기 전 911에 전화를 걸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대해 충성을 맹세했다. 그 또한 사건 현장에서 사살됐다.
미 연방수사국은 이번 사건이 성소수자 클럽에서 일어난 만큼 증오 범죄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용의자와 이슬람국가와의 연결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주변 인물은 물론 그간의 행적을 폭넓게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백악관 성명에서 다시 한번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학교, 극장, 나이트클럽에 총을 들고 들어가는 게 얼마나 쉬운지 더욱 확실해졌다.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나리인지에 대해 결정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