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이후 첫 검사..금감원, 신한생명·KB손보 건전성 점검
조직개편 이후 첫 검사..금감원, 신한생명·KB손보 건전성 점검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6.05.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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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금융당국이 KB손해보험과 신한생명에 대한 건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 검사에 생명보험국과 손해보험국 직원들 각각 15여 명을 파견해 3주간 신한생명과 KB손보 건전성 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컨설팅 성격의 건전성 검사를 위해 검사 계획 및 해당 보험사의 건전성 개선 방안 등을 수개월 동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0년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적용을 앞두고 있는 만큼 보험사들이 이에 대한 준비가 얼마나 돼 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IFRS4 2단계가 도입되면 보험부채가 원가에서 시가평가로 바뀌어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위해 쌓아둔 준비금을 수십조원 가량 늘려야 해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

금감원은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금융회사의 검사 담당 조직을 건전성 담당국과 준법성 검사국으로 분리했다.

금융사의 리스크 관리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금감원 내 나뉘어 있던 건전성 감독과 검사 기능을 통합해 건전성 담당국에 통합했다.

건전경영총괄을 비롯한 경영실태평가(RASS)와 상시감시, 리스크관리 등 건전성 관련 감독·검사업무 일체는 건전성 담당국에서 맡게 됐다. 모니터링·서면검사·현장검사를 함께 실시하며 검사에 따른 조치는 경영지도, MOU체결, 이행계획 징구 등으로 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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