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 가산금리로 발행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신한은행이 다음달 1일에 발행될 3000억원대 후순위채(코코본드) 투자자모집을 완료했다고 26일 전했다.
이번 후순위채의 기준금리는 5월 30일의 국고채 10년물 종가로 결정된다. 가산금리(0.81%포인트)와 수요물량은 25일 수요예측을 통해 결정됐다. 올해 국내 시중은행이 발행한 원화 후순위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발행은 신한은행의 세번째 바젤Ⅲ 적격 원화 후순위채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의 신평사로부터 투자적격 신용등급을 받았다. 경영실적이 좋았고 신용도가 높아 여러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모집금액을 넘는 수요가 몰리면서 수월하게 발행할 수 있었던 것으로 은행쪽에선 풀이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후순위채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국내 시중은행 최고수준의 BIS비율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낮은 수준의 발행 가격을 통해 신한은행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3월 18일에도 10년 만기 5억달러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후순위채는 바젤Ⅲ의 조건부 자본조항이 포함돼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금산법상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지급의무가 사라지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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