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스티브 도나휴는 세계 최대 사막인 사하라 사막을 아무런 계획도 없이 종단을 한다. 생사를 넘나드는 힘겨운 여행을 하며 불확실한 인생의 사막을 헤쳐 갈 경험과 방법을 얻는다. 이를 발판삼아 컨설턴트로 성공을 거두고 책까지 낸다.
책은 사막을 건널 때의 `경험`과 `현실분석`을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막을 슬기롭게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은 아래와 같다.
-끊임없이 모양이 변하는 모래사막에서는 지도가 아니라 내면의 나침반을 따라가라.
-오아시스를 만날 때마다 쉬어가라. 더 많이 쉴수록 더 멀리 갈 수 있다.
-정체상태에 빠지면 자신만만한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내어야 다시 움직일 수 있다.
-사막을 건너는 건 다른 사람들이랑 함께 하는 거와 외로움 사이에서 춤추기다.
-안전하고 따뜻한 캠프파이어에서 나와 깜깜한 사막의 어둠 속으로 나아가라.
-열정을 가로막는 두려움과 불안감의 국경에서 멈추지 말라.
살다보면 길 잃은 아이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모든 게 낯설고 어디로 가야할 지는 모르는 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갑자기 일어난 여러 일로 혼란스러운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침과 도움말을 간절히 바랄 것이다.
오아시스를 만나면 쉬어가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오아시스에서 쉬는 것처럼 자신이 가는 길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갖길 바란다. 인생여행은 사막여행보다 더 막막하니까.
[이인 시민기자 special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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