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국토 종단기, 신을 향한 끝없는 여정
열혈 국토 종단기, 신을 향한 끝없는 여정
  • 북데일리
  • 승인 2008.01.2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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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남자가 가진 것이라곤 배낭과 낡은 운동화 뿐 이었다. 온 발에 물집이 잡힐 때까지 걷고 또 걸었다. 사법시험 2차를 네 번째 치른 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떠난 길. 목적지 남도는 멀고도 험했다. <길 위에 서다 - 국토종단기>(한국학술정보. 2007)의 저자 차명권씨의 이야기다.

복음과 교회, 사회와 국가적 이슈를 넘나드는 폭넓은 사고를 통해 다양한 저작 활동을 선보인 저자는 현재 온누리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단문 형사소송법> <단숨에 읽는 온누리교회 20년>을 쓴 바 있다.

<길 위에 서다 - 국토종단기>는 복음에 입각한 실천적 글쓰기를 희망하는 저자의 노력을 집대성 한 책. 연간 300여권이 넘는 방대한 독서량을 바탕으로 유려한 글솜씨를 선보였다.

우리 땅의 최남단 해남 땅끝 마을, 강진과 순천, 섬진강, 남원 등지를 거치는 그의 국토순례는 ‘신의 조건 없는 사랑’을 향한 일종의 여정이다. 7월의 무더운 햇빛과 비바람, 태풍 길 사이 등장하는 여러 책과 저자는 다양한 생각 거리를 던져준다.

저자 차명권 기자는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해 버려진 베들레헴이 있는 팔레스타인, 예루살렘, 중국, 일본, 미국 등을 취재하며 인간과 종교에 대한 고민을 거듭해 왔다. 현재 고려대 언론대학원에서 종교와 문화에 대해 논문을 쓰고 있다.

“이 땅의 외진 곳 풀 한 포기에서부터 늙은 촌로의 주름진 인생에 이르기까지, 걸으면서 겪은 모든 사물과 현상들이 살아 있는 생명이 되어 나약한 인생의 전반을 뒤집어 놓았습니다”

- 본문 중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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