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은 속초홍게라면, 나트륨은 공화춘짬뽕이 '1등'.."컵라면 채소와 함께 드세요"
열량은 속초홍게라면, 나트륨은 공화춘짬뽕이 '1등'.."컵라면 채소와 함께 드세요"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6.01.23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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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컵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과다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소비자공익네트워크)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컵라면에 든 나트륨이 하루 권고량의 최대 1.2배에 달했다.

23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12개 컵라면 성분을 조사한 결과 GS리테일 공화춘짬뽕의 나트륨 함량이 2328㎎으로 WHO(세계보건기구) 하루 섭취 권고량(2000mg)의 1.2배에 달했다.

이마트에서 제조한 손짬뽕컵의 나트륨 함량은 WHO 하루 권고량의 99.5%, 오뚜기 참깨라면은 권고량의 92%다.

그 밖에 팔도의 속초홍게라면(1834.3㎎)과 왕뚜껑(1788.6㎎),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1774.0㎎) 등 나머지 제품도 모두 WHO 하루 섭취 권고량의 70%가 넘는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화지방은 진라면 순한맛이 8.3g을 포함해 WHO 하루 섭취 권고 기준의 55.1%에 달했다.

이어 농심 너구리(8.2g)가 섭취 권고기준의 54.9%, 손짬뽕컵(8.1g)이 53.9%, 팔도의 롯데라면컵(8.0g)이 53.6%에 이르는 포화지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컵라면 열량으로 보면 속초홍게라면이 528.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손짬뽕컵(523.7㎉), 공화춘짬뽕(513.5㎉), 농심 신라면(507.6㎉), 삼양의 삼양라면(506.0㎉) 순이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비만 등 각종 질환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컵라면을 먹은 후 채소, 과일, 우유를 섭취해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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