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날아다니는 무인기, 드론.. 미래를 바꿀 산업
하늘을 날아다니는 무인기, 드론.. 미래를 바꿀 산업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1.14 0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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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이원영․이상우․ 테크홀릭 글 / 한스미디어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드론은 무인 항공기다. 비행시 모터에서 나는 소리가 마치 벌이 날아날아 다닐 때 윙윙 거리는 것과 비슷해서 ‘드론Drone’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애초에 드론은 군사적 용도로 출발했다. 이제 그 용도가 달라지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드론을 취미로 구입하고 기업들은 홍보나 배송 등의 업무에 활용하려 한다. 아마존도 상품 배송에 드론을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드론으로 상공에서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드론은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한스미디어. 2015)는 IT 전문 저널리스트들이 쓴 책으로, 드론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하늘을 종횡무진 날아다니는 드론은 배달, 홍보, 방범 및 감시, 항공촬영, 서빙, 취재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유통, 미디어, 농업, 공공, 서비스, 운송 등 각종 산업에서 드론의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다.

“9·11 테러 후 일반인과 구별할 수 없는 테러리스트가 늘고, 위험 활동은 일상생활 속에서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다. 작전 수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효과를 발휘하는 게 바로 드론이다. 적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장시간 안전하게 원격조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살려 용의자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사람이 직접 가지 못하는 곳에서 사람 대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219)

드론은 무인 헬리콥터에 비해 성능은 월등해졌고 조종이 쉽다. IT기술 발달로 카메라와 GPS 등의 센서가 장착되면서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해졌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빌딩숲 도심에서도 비행이 용이하고 험난한 산악 지역 등 어디든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다. 앞으로 드론의 활동 영역은 더욱 더 넓어질 것이다.

지진, 해일 경고나 산불 예방 등 자연재해조기 경보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실종자 수색 및 인명 구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배달에도 활용하고, 게임 및 교육에도 이용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래 산업의 판도도 바뀌게 될 것이다.

하지만 드론을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벽이 있다. 드론의 편의성과 경제성이 더 높아진다 해도 현재 기술적 한계를 보완하고 드론 운영자의 윤리성, 도덕성, 그리고 사회적인 합의가 도출되어야 한다. 현재 테스트 중에 있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같은 상용 드론 서비스에 대해 사생활 침해를 비롯해 비행체 간의사고나 폭탄 테러를 염려하는 정보 차원의 규제 또한 극복해야 하는 과제다.

기술의 진보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를 무분별하게 이용하거나 악용한다면 재앙이 될 수 있다. 이것은 드론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비즈니스 혁명을 이끌게 될 드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만의 강점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맞는 운영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앞으로 드론 관련 산업이 어떻게 발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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