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인접 아파트 관심 '집중'..마트 옆 단지 분양 봇물
대형마트 인접 아파트 관심 '집중'..마트 옆 단지 분양 봇물
  • 유수환 기자
  • 승인 2015.10.21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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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시설 이용이 편리한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안산 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시설 이용이 편리한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설사 역시 대형마트 가까운 곳에 아파트 단지들을 속속 분양한다.

대우건설이 이달 말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에서 분양하는 ‘안산 파크 푸르지오’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안산 파크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101㎡ 총 1129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42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4호선 중앙역이 있다. 오는 2023년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신탁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분양하는 ‘동래 지웰’ 역시 대형마트 가까운 곳에 들어선다. 아파트 단지 가까이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메가마트 등 대형마트 3곳이 있다.

동래 지웰은 부산지하철 3․4호선 미남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전용면적 59~145㎡ 총 21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이 이달 말 분양하는 ‘은평뉴타운 꿈에그린’ 근처에 대형 복합쇼핑몰(연면적 15만9759㎡ 규모)인 롯데몰이 내년에 들어선다.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은 아파트 전용 59㎡ 14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9㎡ 304실로 구성된다.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은 3호선 구파발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구파발역 지하철을 타면 시청, 광화문 등 도심 업무 지역을 20분만에 갈 수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이달에 분양하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도 대형 마트와 인접한 아파트 단지다. 단지 가까이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들어선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전용면적 84~95㎡ 116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전용 45~55㎡ 총 866실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이 지난 8일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연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역시 이마트가 인접해 있다. 반도유보라 5차는 전용면적 96~104㎡ 총 48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오는 2018년 11월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과 구래역 복합환승센터와 가까운 초역세권 단지다.

대형마트는 교통여건과 상주인구 등이 철저하게 검증된 곳에 조성된다. 대형마트 주변으로 인프라(기반시설)가 형성되곤 한다.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고용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도 늘면서 인근 집값 및 임대시세 상승률도 높아진다.

실제 대형마트와 가까운 아파트는 몸값도 높다. 홈플러스 상봉점(2013년 11월 입점) 바로 근처에 있는 아파트 단지인 ‘한일써너스빌’의 집값은 상승했다. 대형마트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태영상봉동데시앙’에 비해 집값이 2.5배 올랐다. KB부동산시세 일반평균가(전용면적 84㎡ 주택형)를 기준으로 2013년 11월 대비 올해 10월 시세를 살펴보면 한일써너스빌은 5000만원 올랐다. 반면 태영상봉동데시앙은 20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두 단지는 가구수와 입주시기가 비슷하지만 대형마트 접근성에 따라 집값 상승폭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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