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 다르지만 동등하다' 우월성 아닌 사회적합성의 문제
'남성과 여성, 다르지만 동등하다' 우월성 아닌 사회적합성의 문제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0.16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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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남녀가 완전히 동등한 사회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 모든 국가에서 남성의 지위는 여성보다 높다. 이 차이가 작아지고는 있지만, 몇몇 국가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여전히 심한 불이익을 받고 있다.

남녀가 ‘다르지만 동등하다’는 생각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런 현상은 좀 더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이 관점에서는 남녀 중 어떤 쪽도 총체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소모되는 남자>(시그마북스. 2015)는 남녀의 차이에 대해 ‘사회진화적’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다.

남성과 여성은 기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문화적 입장에서 남녀는 각각 다른 용도로 유용하다. 남성이 여성보다 잘하는 일이 있고, 여성이 남성보다 잘 하는 일이 있다. 일례로, 여성들은 일대일의 가깝고 친밀한 관계를 선호한다. 반면, 남성들은 더 넓지만 얕은 관계들의 집합체로 이루어졌고, 그 속에서 서로 경쟁하길 좋아한다. 대부분의 문화에서는 전투에 나가 싸울 사람이 필요하고, 아기를 돌볼 사람도 필요하다. 이 경우 전자에는 남성이 더 적합하고, 후자에는 여성이 적합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남녀 차에 대한 과학적인 정보와 관점을 통해 좀 더 진화된 시각을 얻을 수 있다. 남성의 시각에서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남녀 양측이 차이는 있지만 평등하다는 전제하에 전개된다는 점이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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