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테이블서 검출된 세균, 변기 세균의 12배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비행기 기내 테이블에 있는 세균이 화장실 변기의 12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기내 화장실 변기 물 내리는 버튼과 좌석벨트에서도 화장실 변기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지난 4일 웹사이트 '트래블 매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행기의 '트레이 테이블'에서 검출된 세균(2155CFU/sq. in.)이 화장실 변기(172CFU/sq. in.)보다 12배 더 많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트래블 매스는 "비행기나 공항을 이용할 때는 각별히 손을 씻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번 결과는 5개 공항과 4개의 비행기에서 무작위로 채취한 26개의 표본에서 나왔다. CFU/sq. in. 단위는 콜로니포밍 유닛·세균밀도 지수를 말한다. 가정 내 화장실 변기 세균 수인 172CFU/sq. in는 미국국립과학재단이 발표한 수치다.
그 다음으로는 비행기에서 세균이 많은 곳은 머리 위쪽 통풍구인 오버헤드 에어벤트(285CFU/sq. in), 기내 화장실 변기의 물 내리는 버튼(265CFU/sq. in), 좌석 벨트(230CFU/sq. in) 순으로 드러났다.
공항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곳은 분수식 식수대로 밝혀졌다. 평균 1240CFU/sq. in의 세균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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