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계대책 후 서울 강남 아파트 수요 '급랭'
정부 가계대책 후 서울 강남 아파트 수요 '급랭'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5.07.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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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부담 커진 내집마련 예정자, 아파트 거래 문의 줄어

[화이트페이퍼=김진태 기자] 여름 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아파트 수요가 줄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에 직면한 데다 정부가 대출을 옥죄는 부채대책을 내놓은 뒤 서울 강남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있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이 살아나고 있는 주택구매 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일선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서울 잠실동 근처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아파트 거래 문의가 하루 3건이 넘었는데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부터 아파트 거래 문의가 아예 없거나 하루 1건으로 줄었다"며 "가계부채 대책이 부동산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개포동 근처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가계부채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시 이자와 원금을 같이 갚아야돼 내집마련 예정자들의 대출 부담이 늘었다"며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재건축 아파트 거래 문의가 뚝 끊기는 등 부동산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지역에 있는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도 "가계부채 대책이 발표된 22일 이후부터 아파트 거래 문의가 크게 줄었다"며 "가계부채 대책에 포함된 대출 규제가 내집마련 예정자들의 아파트 구매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반포동 근처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도 "이번 대출 규제 여파로 집을 사려는 내집마련 예정자의 움직임이 주춤할 수 있다"며 "붐이 일던 부동산시장이 이번 가계부채 대책으로 한풀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최근 대출규제를 내놨다. 내년 1월부터 대출 원금은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은 현행 3~5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또 실제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지 심사를 까다롭게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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