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마윈 합작 감정 로봇 '페퍼' 1분만에 1000대 완판
손정의·마윈 합작 감정 로봇 '페퍼' 1분만에 1000대 완판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5.06.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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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가 만든 감정 인식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 1000대가 예약판매 1분만에 매진됐다.

일본 지지통신 등 외신은 소프트뱅크가 20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1분만에 페퍼 첫 판매분 1000대가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페퍼는 오는 7월 후 각 가정에 배달된다.

페퍼는 키 120cm의 감정 인식 로봇이다. 페퍼는 사람의 몸짓과 목소리를 읽어 감정을 인식하고 사람과 대화한다. 페퍼는 머리와 손에 달린 터치센서로 사람과 접촉하고 고해상 카메라 등으로 사람을 탐지한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2월 개발자를 대상으로 먼저 페퍼를 한정 판매했다. 개발자들이 페퍼 관련 앱(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였다. 당시에도 판매 개시 1분만에 300대가 매진됐다.

소프트뱅크는 매달 1000여대의 페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가격은 19만8000엔(약 178만원)이다. 3년간 지불하는 월 기본료와 보험료는 별도 부과된다.

이르면 오는 10월 기업용 로봇 페퍼도 출시된다. 내년부터는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전 세계 판매에 들어간다. 페퍼에는 100개가 넘는 앱이 탑재된다. 앱으로 수익을 낼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대만 전자기기 생산업체 폭스콘과 함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홀딩스'를 지난 18일 설립했다. 알리바바와 폭스콘은 소프트뱅크 자회사에 각각 20%를 출자해 판매와 제조에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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