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동양북스. 2015)는 일본에서의 원 제목이 ‘회피성애착장애 回避性愛着障害’였다. 책은 제목 속의 증상을 다룬다. 쉽게 말하면 ‘회피형 인간’이다.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을 가진 이들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혼자 있는 게 더 편한 사람들, 결혼과 아이가 귀찮은 사람들, 상처받는 게 두려운 사람들, 진정한 친구가 없는 사람들, 책임이나 속박이 싫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유명인사중 같은 유형이 많다. 미야자키 하야오, 키르케고르, 헤르만 헤세, 조앤 롤링, 융, 톨킨, 마리 퀴리가 그들이다. 책은 이런 부류를 인류의 새로운 종인 ‘회피형 인간’으로 규정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며 좀 더 나은 삶을 위한 처방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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