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한지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창립자는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이 폴 앨런을 기억하지 못한다. 세계적인 부의 팽창 현상과 경제적 분석을 다룬 <부자들의 역습>(레디셋고. 2015)의 저자 장 루이 세르방 슈레베르가 그 이유를 흥미롭게 분석했다. 100억 달러 넘게 벌어들인 두 사람의 상반된 선택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빌 게이츠는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 운동의 양상과 결과를 바꾼 세계적 재단을 설립했다. 반면, 그의 동업자인 폴 앨런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요트‘ 옥토푸스’를 구입했다. 길이가 127미터인 이 배에는 농구장과 헬기 주기장이 있다. 옥토푸스는 세계적 선박 길이 경쟁에서 밀려 현재는 12위에 머물러 있다. 빌 게이츠의 경우 대학교 의 개강 기념 특별 강연에서부터 전 세계 지도자들이 모이는 다보스포럼의 강연까지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서로 모셔가기 경쟁을 하지만, 폴 앨런에게는 그런 일이 거의 없다. -1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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