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자기계발서 <자제력>
차원이 다른 자기계발서 <자제력>
  • cactus 시민기자
  • 승인 2014.06.02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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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되돌아보고 점검할 기회

 [북데일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수많은 다짐을 하고 계획을 세우지만 실천은 어렵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나름의 이유를 내세운다. 자신의 잘못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상황을 내세운다. 결단력이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흔들리지 않고 결심한 대로 밀고 나갈 수 있을까? 가오위엔은 그 모든 해답을 자제력이란 이름으로 제시한다.

 <자제력>(인플루엔셜. 2014)은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훈련을 통해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자제력를 방해하는 게 무엇인지를 시작으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18장으로 나눠 들려준다. 강의를 들은 각양각층의 사람들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제력을 키울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각 장마다 자제력 향상 훈련을 위한 방법을 수록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려움이나 부정적인 마음이 아닌 긍정적인 마음에 대한 응원이다.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거나 어떤 일에 대해 충분히 준비하지 못 했을 때 우리는 이미 늦었다는 이유로 노력하지 않는다. 또한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에도 과거의 결과를 생각해 이미 실패에 대한 구실을 만들어 놓는다. 시험, 승진 영업뿐 아니라 사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과거와의 완벽한 이별도 필요한 것이라 설명한다.

 ‘과거가 현재의 당신에게 무거운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무슨 일이든지 홀가분한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 더욱 멀리 나갈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은 액체가 담긴 그릇과도 같아서 시간이 흐르면 침전물이 생기기 마련이다. 만약 이를 제때 비워내지 않으면 당신의 마음은 갈수록 무거워질 것이다. 지나온 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털어낼 것은 반드시 털어내야 한다.’ 123쪽

 가장 와 닿았던 부분은 미루는 습관에 대한 것이다. 사소한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미뤄두고 중요한 과제나 업무는 잘 해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미루게 된다. 사소한 것들은 아직 시간이 있다는 착각 때문이다. 하나의 예고된 시험을 볼 때 미루지 않고 매일매일 공부하는 사람과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사람의 예를 생각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모두 자제력의 문제라는 것이다.

 미루는 부분은 시간 관리와도 연결된다. 저자는 20 대 80의 법칙을 기억하라고 한다. 우리 삶에 80퍼센트의 영향을 끼치는 일은 단지 20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러니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은 20퍼센트의 일이다. 그렇다면 20퍼센트에 속하는 일은 어떤 것일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일의 중요성을 결정한다. 직접 따라 해도 좋겠다.

 1. 당신이 해야 할 모든 일을 적은 목록은 잠시 잊어버리도록 한다.

 2. 머릿속을 텅 비게 한 다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묻는다. 반드시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일이어야 한다. 절대 오래 생각하지 말고 잠재의식이 주관적으로 처리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

 3. 일반적으로 가장 처음 떠올린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인 경우가 많다. 잠재의식이 찾아낸 일이 그 일인 것이다. 그렇게 해서 떠오른 순서대로 차례차례 순서를 정하고, 우선해야 할 일을 결정한다. (196쪽)

 내부적인 의지와 결심이 섰다 해도 타인의 시선이나 비판에서 나를 지키기 못하면 어렵다. 실수를 했거나 비판을 들었을 때 흔들린다. 반대로 누군가를 질책하거나 비판할 때도 다르지 않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옥 같은 생활이 이어지는 것이다. 결국 모든 것은 내 안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방법이라는 것인데, 한 번의 노력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 책이 그 시작이 될 것이다. 수많은 변명과 핑계로 채워졌던 삶을 돌아보고 점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자기계발을 원한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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