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글쓰기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글쓰기
  • cactus 시민기자
  • 승인 2014.03.25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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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지식] 메이슨 커리의『리추얼』중에서

[북데일리]작가들은 언제 글이 잘 쓰일까? 아무리 작가라 해도 하루 24시간 글쓰기에만 전념할 수는 없다. 세상의 방해로부터 나를 지키는 혼자만의 의식을 담은 메이슨 커리의『리추얼』(2014. 책읽는수요일)은 400년간 가장 위대한 창조자들로 손꼽히는 161명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어떤 작가는 하루 종일 글과 함께 있는 반면 어떤 작가는 3시간의 몰입에 대해 말한다. 그만큼 몰입이 중요하고, 즐겨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무엇보다 글 쓰는 걸 좋아합니다. 내가 쓰는 소설 하나하나가 심장 박동처럼 내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겁니다. 그런 느낌이 들 때마다 나는 글을 씁니다. 그런데 나는 밤낮으로, 황혼 녘에도, 아무튼 언제나 그런 느낌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식당에서도 비행기에서도 글을 쓰고, 스키를 타고 말을 타는 동안에도, 맨해튼이나 파리 등 어떤 도시에서든 밤에 산책하면서도 뭔가를 끄적거립니다. 한밤중이나 한낮에도 잠을 깨면 기록을 해둡니다. 그래서 언제 타이프라이터 앞에 앉아 글을 쓴다고 꼬집어 말할 수가 없습니다.’(저지 코진스키의 글 중에서, 128쪽)

 ‘나는 사람들마다 생체 시계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막 잠에서 깬 것 같은 기분이다. 일어난 지 겨우 서너 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기분이다. 저녁 7시까지 이런 기분이 계속되다가 그때서야 몸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기분이다. 그래서 9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다. 내가 가장 활발하게 글을 쓰는 때는 밤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다.’(소설가 앤 비티의 글 중에서, 145쪽)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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