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보는 방법' 설정하는 스키마
'사물 보는 방법' 설정하는 스키마
  • cactus 시민기자
  • 승인 2014.01.23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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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지식] 차명호, 이로미의『그래? 그렇구나! 심리학으로 알게 되는 우리 아이 속마음』중에서

[북데일리] <그래? 그렇구나! 심리학으로 알게 되는 우리 아이 속마음>(학지사. 2013)은 자녀교유 가이드 책이다. 책은 인성, 정서, 책읽기, 교육, 벌, 관계, 취미 등을 주제로 아이들의 감정과 욕구를 다루고 심리를 파악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들려준다. 다음은 책읽기에 대한 부분이다.

 ‘책 읽기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키마(schema)입니다. 이 그림을 보고 어떤 사람은 아름다운 젊은 여인을 떠올릴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코가 큰 마녀를 떠올릴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부분 부분을 모아 전체를 지각하고, 어떤 사람은 전체를 지각한 후에 부분을 지각하여 볼 것입니다.

 ‘어떤 형식으로 바라보는가’ 에 따라 늙은 마녀가 보이기도 하고, 젊은 여인이 보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사물에 대한 지각이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른 것임을 나타내 줍니다. 무엇이 똑같은 그림을 다르게 보게 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스키마 때문입니다.

 스키마란 개인이 살아오면서 직간접적으로 갖게 된 지식의 총집합체를 말합니다. 어떤 것은 개인의 직접 경험에 의해 내재된 것이기도 하고, 어떤 것은 간접 경험을 통해서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간접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많이 있는데, 책 속에서 다양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스키마는 우리의 성격과 결합되면서 우리가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을 설정합니다. 성격과 스키마의 차원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70,71쪽)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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