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를 멋지게 제압한 모건 프리먼
기자를 멋지게 제압한 모건 프리먼
  • cactus 시민기자
  • 승인 2014.01.1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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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지식]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중에서

[북데일리]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2013. 걷는나무)는 <따귀 맞은 영혼>으로 잘 알려진 독일 심리학자 배르벨 바르데츠키가 32년 동안 마음이 아픈 이들을 치유한 경험으로 들려주는 에세이다. 책은 어떻게 하면 타인의 상처에 휘둘리지 않고 자존감을 키우며 살아갈 수 있는지 알려준다. 저자는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의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자존감이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자 : 내가 당신에게 ‘니그로’(흑인을 비하하는 말)라고 하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 프리먼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기자 :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죠? / 프리먼 : 만약 내가 당신에게 바보 독일 암소라고 말하면 무슨 일이 일어납니까?

기자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 프리먼 :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죠?

기자 : 난 관심이 없으니까요. / 프리먼 : 나도 똑같습니다.

기자 : 그건 일종의 눈속임 아닌가요? / 프리먼 : 당신이 나를 ‘니그로’ 라고 부르면 문제는 당신에게 있지 나한테는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나는 관심을 끊어 버림으로써 문제를 갖고 있는 당신을 혼자 내버려 둘 겁니다. 물로 행동으로 나를 공격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그러면 단언컨대 나 자신을 방어할 겁니다.’

 모건 프리먼의 인터뷰 내용처럼 살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상처를 일으키는 사건은 발생한다. 그것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선택을 할 수 있다. 상처를 일으키는 사건을 나와 관련된 문제로 받아들이고 마음이 상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선택할 권리는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는 말이다. (27~29쪽, 일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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