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스탠 콕스의 <여름 전쟁> 중에서
[북데일리] 무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은 필수 아이템이다. 전력 낭비를 위해 적정 실내온도와 절전을 외치지만 이를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한데 이 에어컨이 ‘VIP’를 뜻하는 나라가 있다면? 바로 명상의 나라로 알려진 인도다. 다음은 에어컨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스탠 콕스의 <여름 전쟁>(2013. 현실문학)의 일부다.
‘인도에서는 ‘에어컨’이라는 말과 ‘VIP’라는 말이 일맥상통한다. 음식점은 에어컨석과 비에어컨석으로 나뉘고 에어컨석 음식 가격이 더 비사다. 에어컨이 완비된 호텔 객실은 그렇지 않은 객실에 비해 숙박 요금이 더 비싸다. 에어컨을 설치한 택시 요금도 그렇지 않은 택시보다 비싸다.
열차의 침대칸은 에어컨이 완비된 경우 ‘일반칸’에 비해 몇 배 비싼 요금을 받는다. 고객이 낸 추가 요금에는 추가로 들어가는 에너지 비용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자기만의 공간을 확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포함되어 있다.’ 228쪽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