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린 '보험해약' 에도 순서가 있다.
속쓰린 '보험해약' 에도 순서가 있다.
  • 김석한
  • 승인 2010.05.04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계약 해지전 고려사항과 해지시 상품선택 순서

[아이엠리치]보험을 해지할 때는 가입시와 못지 않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보험 계약은 초기에 중도해지하는 경우 해약환급금이 원금에 훨씬 못 미칠 수 있으며, 필요시 재가입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보험계약을 해지함에 있어서는 여타 금융상품보다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해약 대신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감액, 감액완납, 연장정기, 보험계약대출,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보험료 납입 일시중지, 중도인출 등 다양한 제도를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

보험계약 해지 전에 고려할 보험제도

1.감액 제도

향후 납입하여야 할 보험료 수준을 줄여 보험료 납입의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단, 보험료가 감액된 비율만큼을 해약으로 보며, 향후에 지급받을 보험금도 줄어든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2.감액완납 제도

계약자는 추가의 보험료 납입을 하지 않고 보험금을 감액하는 방법이다. 향후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해약환급금 상당액을 일시납으로 납입하는 경우와 같은 수준으로 감소된다.

3.연장정기보험 제도

보험금액은 그대로 유지하되 추가의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 보험(보장)기간을 축소하는 방법이다.

4.보험계약대출 제도

긴급 자금이 필요하다면, 보험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해약환급금의 범위 내에서 보험계약대출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단, 해당상품의 적용(예정)이율에 1.5~2.5% 추가된 수준의 보험계약대출이자를 부담하여야 한다.

5.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제도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이 자동적으로 보험계약대출금으로 처리되어 동 금액이 보험료로 자동 납입되는 방법이다. 단, 최초 자동대출납입일로부터 1년을 최고한도로 하며, 그 이후의 기간에 대하여는 재신청하여야 한다.

6.보험료 납입 일시중지(보험료 납입 유예) 기능

(변액)유니버설보험의 경우 의무납입기간 이후에는 일시적으로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유니버설보험의 경우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보험료가 납입되지 않은 경우 자동적으로 해약환급금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인출되므로 해약환급금이 모두 소진되는 시점에 보험계약이 해지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7.중도인출 기능

(변액)유니버설보험의 경우 해약환급금의 50%이내에서 연 12회 인출가능 등 일정한 한도 내에서 적립액을 인출하여 사용할 수 있다.

상기와 같은 제도로도 보험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상품 해지 순서에 의해서 약간이라도 경제적인 손실을 줄여야 한다.

보험계약 해지 시 상품선택 순서

1.보장성보험보다는 저축성(투자형) 상품부터 해지한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중도에 해지한 경우 재가입이 어렵고 보험료도 비싸지기 때문이며,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필요하다.

2. 이자율이 높은 상품보다 낮은 상품부터 해지한다.

이자율이 유사한 계약이고 보험가입일로부터 7년 이상 경과되었다면 해약공제가 없으므로 만기가 가까운 계약부터 해지한다.

3. 세제지원 상품보다는 세제지원이 없는 일반 상품부터 해지한다.

개인연금저축보험,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 등은 중도해지 시 추징세를 부담해야 한다.

4. 보장내용이 중복되어 가입된 상품부터 해지한다.

실제 발생된 의료비를 지원해 주는 의료실손보험의 경우에는 중복 가입되어도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보장내용이 중복되어 가입된 경우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5. 최근 판매되지 않는 상품보다는 최근 판매 중에 있는 상품부터 해지한다.

암보험 등은 최근 많은 회사가 판매하지 않고 있으므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 비앤아이에프엔 재정컨설팅센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