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용 마일리지를 모아라
노후대비 용 마일리지를 모아라
  • 이상무 칼럼니스트
  • 승인 2010.04.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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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리치]노후문제는 필연적으로 맞이하고 돌파해야 하는 골칫거리다. 누구나 시간상의 문제일 뿐 노후를 피해갈 수 없다.

당신은 어떤가.  병들고 나이 들어 일도 할 수 없고, 자녀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데 모아놓은 돈도 없는 비참한 상황이 된다면? 생각만하더라도 정신이 바짝 들고 공포감이 밀려온다. 그런 삶은 지옥과도 같을 것이다. 경제적 지옥 속에서 100세를 장수하고 산다면 그건 축복일까? 저주일까?

필자는 인생 후반전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한가지 철칙으로 지키는 것이 있다. 그것은 노후대비용 계좌를 따로 만들고 무조건 들어오는 돈의 10% 적립을 실천하는 것이다. 마치 부가세를 떼듯 눈 딱 감고 노후대비 용 계좌에 적립한다. 이렇게 모인 자금은 다시 연금이나 펀드상품에 갈 수 있도록 매월 자동이체를 걸어둔다. 마치 마일리지를 모아 두었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을 오래 실천하다 보니 필자도 모르게 제법 많은 노후대비자금이 모였다. 처음에는 힘들었다. 절대 풍족하게 시작하지도 않았고 없으면 없는 대로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그저 미래를 위해 불편함을 인내로 버텼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신기할 정도의 변화가 찾아왔다. 들어온 돈의 10%을 떼어도 아무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던 것이다.

‘그게 잘 될까? 아니야 힘들어! 지금도 빠듯한데……’ 하고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당신의 미래는 더욱 불안해 질 수 밖에 없다. 두려워하지 말자. 스스로를 단련시키면 정말 괜찮아진다.

필자는 노후가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수입이 있는 한 목에 칼이 들어와도 ‘노후대비 마일리지 적립’ 원칙을 계속 지켜나갈 것이고, 이러한 습관적 행동은 20년 뒤 필자의 노후를 지켜주는 방패막이가 되리라는 굳은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후반전 마지막 순간에 골을 넣기 위해 써야 할 체력을 생각하고, 미리 준비하면서 게임에 임하는 선수는 결국 승리의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되도록 빨리 노후대비용 계좌를 만들고 급여, 아르바이트, 수당, 부수입 등이 들어오는 즉시 10%를 떼고 모으기를 습관화 시켜보자.

꼭 10%가 아니라도 좋다. 금액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습관이 더 중요하므로 단 1%~3%라도 ‘마일리지’를 모으듯 즐겁게 시작 해보자. 이 방법은 같은 금액이라도 먼저 실천하는 사람이 더 유리한 게임이다. 귀찮다거나 용기가 안 난다고 외면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지체 없이 당장 실행에 옮기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아무쪼록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통하여 마일리지가 쌓여가는 자신의 계좌를 눈으로 확인하며 즐거움을 만끽하고, 고단한 인생을 장미 빛 희망으로 웃음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아이엠리치(www.ImRICH.co.kr) 칼럼니스트 / 이상무 동양생명 FC 교육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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