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인사 보내자 흑심' 황당 커뮤니케이션
'문자인사 보내자 흑심' 황당 커뮤니케이션
  • 아이엠리치
  • 승인 2007.11.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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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의 주체는 단연코 ‘사람’이다. 지구상의 존재 이유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각 기업체마다 눈이 발개져서 찾는 것은 바로 ‘사람 그것도 쓸 만한 인재’이다.


유명한 그룹의 대표들은 저마다 인재를 끌어 모으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라 안달이다. 그런데 이것은 지금에 와서의 갑작스런 ‘급부상된 현상’은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해왔던 모습이 더 부각돼 보이는 것뿐이다. 이제 ‘나’자신을 돋보이게 내공을 쌓을 절체절명의 시기에 다 달았다.


나만의 독특한 개성을 살리고 비전을 세워서 전진. 또 전진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나는 곧 나의 리더이며 나는 새로운 시대의 전진기수로 거듭나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중추적인 핵심적 힘은 역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다. 내가 나에게 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힘을 장착하고 그러한 힘으로 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건넬 수 있는 힘이 뿜어 나와야 한다.


"“나, 리더는 최고의 이야기꾼이 돼야 한다(CSO :Chief Storytelling Offiers). 그들은 조직이 요구해왔던 집중-영감-의미를 제공한다.”라고 도발적인 비즈니스를 제시한 스웨덴의 경영컨설턴트인 첼 노오스트롬과 요나스 리더스트럴러는 이미 선언을 마쳤다.


실제로 세월의 흐름과 상관없이 최고의 존경을 받는 종교지도자들은 최고의 이야기꾼들이었다. 성경과 불교경전. 코란 등의 책은 이러한 종교지도자들이 출간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글을 쓰거나 책을 엮어 만들지도 않았다. 그들은 오로지 커뮤니케이션하기를 원했으며 또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그들의 종교적 신념과 철학을 넓혀나갔다. 역사는 다시 돌고 돌아 이제야말로 진정한 이야기꾼이 돼야 한다. 나 자신을 넓혀나가고 브랜드를 높이려면 커뮤니케이션의 대가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교육으로 자기개발을 엮어 나가야 하며 또한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사람과 사람간의 만남의 인연을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조직을 포용하고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을 키우는 것도 이야기로 시작해야 한다. 자기개발에 대한 욕구는 그래서 활발해져야 하며 특히 커뮤니케이션은 어떠한 종류의 교육에서도 빠질 수가 없다. 학벌을 남기는 대학교육에서는 그러나 이러한 실질적인 교육의 부재라는 아이러니를 낳고 있다. 이제는 사회교육에서 자기개발의 갈증을 풀어야 하며 사회교육의 진실성 있는 알찬 교육으로 사회를 탄탄히 묶어 가야 한다. 대학교육이 무색할 정도로 더 뻗어 나갈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질긴 전통풍습의 고집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오픈된 마음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의 기계류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수단 도구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서로의 교류를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원활히 하라고 있는 기계들이다. 그러나 기계의 발전에 부응하지 못한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은 발전되어 보이지 않는다. 자기가 만난 사람과의 유대와 관계지속을 위해 문자를 건넨다. 순수한 마음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인맥을 만들려는 취지이다. 그러나 이 흔하고 흔한 문자메시지에도 오해로 보고 오해로 뒤집어엎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음을 겪고 ‘우리는 아직 멀었다’라고 아쉬워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 처음 만나 뵙고 참으로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잘 지내십시오. 이현정 올림“

 

이렇게 문자로 인사를 건네면 흑심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 여자가 나한테 관심이 있구나. 사귀어 보자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지 이상한 문자로 돌변해 돌아오곤 한다. 한심하기도 하고 참으로 어렵기도 한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을 다시금 통감했다.


우리는 더욱 더 깨고 깨어지고 해야 한다. 모든 연령층에서 함께 깨어져야 한다. 자신이 깰 수 없으면 교육시스템에 의해서라도 깨어져야 한다. 그래야 나도 발전하고 조직도 발전한다. 눈 한번 크게 뜨고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적어도 1세기가 걸린다. 나 자신을 철저히 객관적인 모습으로 바라보고 시대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 성패는 사람에 달려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에 달려있다.

 

[타니아리 방송인/스피치 &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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